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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중국 흑사병 발생 '사람 간 전염', 흑사병 원인 증상 전염성 치료법까지

by 건잔 2023. 8. 1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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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사병은 14세기 유럽 인구의 1/3을 사망하게 만든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흑사병을 신의 저주라고 여겼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처럼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치사율이 높은 질병인 만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흑사병이란 어떤 질병인지 알아볼까요?

    흑사병 원인 증상 전염성 치료법

    1. 중국 흑사병 환자 발생(8월 15일 기준 3명)

    최근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흑사병(페스트) 환자가 3명 발생했다는 보도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큰 홍역을 치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흑사병으로 고생하게 되진 않을 지 걱정이 됩니다.

    이번에 흑사병에 신규 확진된 3명은 모두 가족이라고 합니다. 중국 정부는 흑사병 발생에 대한 대처로 밀접 접촉자들을 격리하고 통제하였으며, 전염병 처리와 관련된 작업은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공고하였습니다.

    흑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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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흑사병(페스트) 전파경로

     

    쥐나 야생동물 또는 벼룩에 기생하는 벼룩이 중간숙주이고 이를 흡혈한 들쥐·토끼 등 설치류의 몸속에 있던 균이 다시 벼룩을 통해 사람에게 옮겨지는 과정에서 주로 발병하게 됩니다. 감염이 이미 진행된 경우 사람 사이에서도 비말을 통해 전염이 가능합니다. 특히 도시지역보다는 농촌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가축으로부터 배출된 유기물에 의해 공기 중으로 떠다니던 세균이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통해서도 걸릴 수 있습니다.

    잠복기가 2~6일이며,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의 초기 증상 이후 호흡곤란, 기침, 저혈압, 신장 기능 저하 등의 심각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흑사병은 언제부터?

    흑사병은 1347년 중국 원나라 때 처음 발견되어 이름 붙여진 급성 열성 전염병입니다. 초기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피부발진, 구토, 설사 등 전신증세를 보입니다. 잠복기간은 2~6일이며 치사율은 약 40%라고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생제 개발 이후로는 10%미만으로 떨어졌다고 하네요.

     

    흑사병은 14세기 유럽 전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전염병이기도 했는데요. 당시 사망률이 무려 60%에 달했다고 하니 얼마나 무서운 질병이었는지 짐작이 가시죠? 14세기 말경 아시아로부터 온 무역상들을 통해 유럽전역으로 퍼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매년 1월 23일을 ‘세계 흑사병의 날’로 지정하여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고 합니다.

    4. 흑사병 치료방법

     

    초기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페니실린 같은 항생제를 투여하면 효과가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환자 스스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또한 출혈 및 패혈증 쇼크 상태가 되면 치명적이므로 초기에 혈액응고인자제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항생제 투여

    흑사병은 대개 항생제를 투여하면 24시간 이내에 대부분 호전되며, 48시간 이내에 패혈성 쇼크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 치명률이 매우 높으니,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 신속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

    흑사병 중에서도 독성이 강한 유형이거나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에는 리팜핀(rifampin) 같은 항생제를 정맥주사제로 투약하며, 정맥 내 혹은 근육주사로 5일 동안 치료합니다. 또한 체외막산소화장치(에크모, ECMO)라고 불리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해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고 몸속 장기들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돕습니다.

     

     

    5. 흑사병 예방 접종은?

    백신 개발

    194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까지 백신 연구가 이뤄졌으나 임상시험 단계에서 중단됐는데요. 1980년대 중반 이후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에서 다시 연구를 시작했고, 현재 중국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국내 현황

    현재 국내에선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지정돼있으며, 2012년 이후 국내 유입 사례는 없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건 매년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서유럽 지역에서만 한 해 약 5000명이 이 병에 걸리며, 치사율은 40% 수준입니다.

     

     

    6. 흑사병 걸리면 무조건 죽나요?

    과거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현재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치명률이 높긴 하지만 항생제 투여 및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세요.

    이렇게 무시무시한 흑사병이지만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발병사례가 없습니다. 그러나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언제든지 국내 유입가능성이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겠죠?

    전문가들은 흑사병 예방을 위해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사냥을 하지 말며, 감염된 동물과 그 제품을 감염 지역 밖으로 운반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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