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코모나스 질염] 증상, 원인, 검사, 치료, 예방법 총정리

수영장만 다녔는데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됐다? 이 균은 물에서도 살아있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데요. 오늘은 트리코모나스 증상, 원인, 검사 방법, 치료 기간, 치료 방법, 재발 여부,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읽고 나면 트리코모나스 질병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실 거에요. 함께 시작해볼까요?

 

 

1. 트리코모나스란?

트리코모나스란 원충류 기생충 중 하나로 사람과 동물에게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주로 물속에서 서식하며 성접촉 또는 오염된 음식물 섭취 등 다양한 경로로 전파됩니다. 특히 여성분들에게는 질염이라는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에게도 전염될 수 있고 방치하면 전립선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우리나라에선 1980년대까지만 해도 거의 발견되지 않았지만 1990년대 이후 급증했습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약 1억 명이 넘는 인구가 트리코모나스균에 감염된다고 합니다.

 

2. 트리코모나스 감염 경로

트리코모나스(Trichomonas)는 편모충류로서 질편모충 혹은 질편모충증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균은 대부분 성관계나 성적 접촉 후 발생하는데 물에서도 살아있고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목욕탕, 젖어있는 수건을 통해서 감염되기 쉽습니다. 다른 물건의 표면에서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성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변기 속 대변으로부터 옮겨지기도 합니다.

 

3. 트리코모나스 증상

질 분비물 증가, 가려움증, 악취, 배뇨 시 통증, 작열감, 빈뇨, 혈뇨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는 주로 비뇨생식기를 감염시키며, 여성의 경우 질염을 유발하고 남성의 경우 요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질 분비물: 감염된 여성은 보통 거품 같은 질 분비물을 경험합니다. 이 분비물은 녹색, 노랑, 백색 또는 회색 등 다양한 색깔을 띠며, 때로는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가려움증과 통증: 감염된 여성은 질이나 요도 주변의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고,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배란 통증(계속되는 통증):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배란 기간 동안 하복부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소변 볼 때의 통증과 증상: 트리코모나스 감염은 소변을 볼 때 통증, 쓰림, 특이한 냄새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출혈: 일부 여성은 트리코모나스 감염으로 인해 성관계 후 출혈이나 월경 사이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여성이 감염 시 위와 같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많은 경우 감염된 여성들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만 있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4. 트리코모나스 검사방법 및 치료방법

4.1. 검사 방법

⭕ 현미경 검사: 이 검사는 질 분비물이나 요도 분비물을 수집한 후 미세경으로 트리코모나스 원생동물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비교적 빠르고 간단하지만, 민감도가 낮아 가끔 감염을 놓칠 수 있습니다.

⭕ PCR 검사: 트리코모나스의 DNA를 확인하는 검사로, 직접 미세경 검사보다 높은 민감도를 가지며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병원 또는 진단 시설에서 실시할 수 있습니다.

 

4.2. 치료 방법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주로 항생제인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또는 티니다졸(Tinidazole)을 처방받게됩니다. 일반적으로 단회 복용 약물로 추천되지만, 경우에 따라 일주일 정도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항생제 치료에 대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물복용을 꼭 끝까지 해야 합니다. 중간에 중단하게 되면 감야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2) 알코올은 치료 기간 동안 피해야 합니다. 메트로니다졸 등의 항생제와 알코올이 상호작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치료 기간 동안 성관계를 삼가야하며, 성 파트너도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감염자간에 상호 감염이 발생하여 치료 효과가 미미해질 수 있습니다.

4) 치료가 완료된 후에도 재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성병 검사와 안전한 성관계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약 복용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모두 처방받을 수 있으며 2주 정도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만약 재발한다면 다시 한 번 같은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5. 트리코모나스 예방법

5.1. 안전한 성관계

⭕ 콘돔 사용: 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하게 막지는 못하지만, 트리코모나스와 다른 성병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변비나 정액과의 접촉을 줄입니다. 콘돔은 항상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고 저장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 기타 피임 방법: 내부 컨돔, 치주 질경 등도 관계 전파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든, 올바른 사용이 중요합니다.

 

5.2. 정기적인 성병 검사

성생활을 시작한 후부터는 정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뿐만 아니라 다른 성병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성 파트너가 바뀌거나 다중 성 파트너와의 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기적인 성병 검사가 필요합니다.

임신이 진행된 경우에도 전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검사를 진행하세요.

 

5.3.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 청결한 성 생활 습관: 성관계 전 후 손과 생식기 청결을 유지하세요. 오염된 용품이나 비위생적 장소에서의 성관계를 피하십시오.

⭕ 건강한 면역시스템 유지: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운동 및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건강한 면역 체계를 유지하여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세요.

이러한 예방법을 실천함으로써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예방은 어렵기 때문에 만일 감염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를 시작하세요.

 

지금까지 트리코모나스 증상, 원인, 검사 방법, 치료, 파트너의 치료, 재발 여부, 치료 기간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병은 누구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개인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성관계 시 콘돔 착용 등의 예방법을 지키면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야 합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전문가와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일상이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